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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만 집착하는 아이

등록일
2023/02/01
작성자
김태영
조회수
160
답변글  
작성자 : 상담자, 답변일 : 2023/02/07

어머니! 반갑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양육을 하시고 계시군요.

3세까지 애착의 중요성은 관계에서나 새로운 상황에서 나타나게 되어 무엇보다 안정 애착이 중요합니다.

엄마와 관계에서 편하고 즐거운 경험이 많은데 자녀 입장에서는 직장을 다니는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불충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질이나 특별한 경험에 의해 자녀가 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 기질 검사를 먼저 해 보고 자녀의 기질에 대한 이해를 하고 양육 태도에 도움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초기 경험으로 인해 자녀의 불안이 생길만한 상황이 있었는지도 탐색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유아 시기에는 민감성이 중요한데 엄마가 잠시 없는 상황에서 자녀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자녀가 불편함을 경험했다면 개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엄마를 더 의존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남자라는 대상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면 아빠와 놀이나 심부름 등 충분한 기회를 가져서 신뢰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직접 아빠가 건네주거나 안심시킬 수 있는 비언어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 관계 맺기 기회를 자주 가지시고 적당한 보상의 즐거움을 통해 안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또 다른 기회는 역할 놀이입니다. 인형 놀이나 그림책을 통해서 아빠나 할아버지의 역할로 자녀와 밥을 같이 먹고 싶어 하는 마음이나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마음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도 좋아요.

 

어머니의 글에는 어린이집 등원의 어려움은 없어 보여서 분리불안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 3-4세 자녀에게 분리불안은 많이 극복되어 가는 나이입니다.

 

 

아빠가 하면 싫어? 무서워? 안 돼?’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아빠는 oo와 양치하고 싶어’ , ‘oo 옆에 앉아서 좋은데 같이 밥 먹으니까 더 좋아등 긍정의 긍정으로 안심시키는 대화로 조금씩 떨어져 있는 시간을 늘여 주셔야 합니다.

 

떨어지기 전 자녀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해 주시면서 보이는 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해 나가셔야 합니다. 조급하게 여기지 마시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미리 상황을 안내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나 간섭이 너무 지나치지 않는 정도에서 또래 경험이 많아지면 서서히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에 놀랄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 엄마가 아이보다 먼저 놀래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거나 표정을 지으면 우리 아이는 더 많이 놀라게 됩니다. 게다가 엄마의 당황스러움과 실망감까지도 빠르게 느낍니다. 누구보다 우선적으로 엄마의 감정을 먼저 자각하시고 심호흡을 하신 후 아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천천히 해도 돼라고 격려해 주시고 기다리겠다는 말로 안심을 시키면 좋겠어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라면 실수에 유난히 실망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이러한 스트레스가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아에게는 늘 하던 기저귀를 벗고 혼자서 변기에 앉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변화에 대해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천천히 천천히 말에 리듬을 넣어서 반복적으로 해 주면 놀이처럼 재밌고 가볍게 여길 수 있어요.

변비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배변훈련을 2-3세 정도에 시작하지만 개별성에 의해 상황을 잘 고려하셔서 진행하면 됩니다. 배변 시간을 잘 체크하셔서 미리 변기로 데려가 배변을 유도해 보시는 것도 잘 하고 계시네요. 배변훈련으로 많이 긴장을 하고 있다면 낮잠이나 스킨십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준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면상 부족한 점은 대면이나 전화상담으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원글]=================
[원글] 김태영 님이 쓰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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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에게만 집착하는 아이
내용 : 1. 42개월 딸 아이인데, 뭐든 엄마랑만 하려고 해요.
어릴 땐 어려서, 주양육자가 엄마니까 당연한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좀 컸다고 생각되는데 여전하네요. 양치, 밥먹기, 기저귀갈기, 목욕, 낮잠+밤잠 자기 전부 다 엄마랑만 하려고 합니다. 아빠가, "아빠랑 하자~"해도 "싫어, 엄마랑 할거야!" 하며 안하려고 해서 대부분 엄마가 도와줘야 해요.
특히나 낮잠, 밤잠은 아빠랑 하기를 완강히 거부해서 엄마가 출장, 회식으로 집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아빠랑 안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두고 엄마 혼자 집을 비우는게 어렵습니다. 회사 다니고 있는데 숙박하는 출장은 딱 한 번, 저녁 늦게까지 하는 회식도 딱 한번 밖에 가지 못 했어요.
밥 먹을때는 아이 옆자리에 꼭 엄마가 앉아야해요. 아빠가 앉으려고 하면, "엄마 자리야! 아빠는 저리가" 라고 하고 바꿔 앉는걸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주양육자가 계속 엄마였어서 엄마를 좀 더 선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가 좀 심한듯해서 걱정이에요. 일하고 있어서 가끔 출장도 가고 회식이나 늦는 날이 있을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니 엄마 혼자 외출해서 늦은 시간이 되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남자 어른(할아버지 연령 제외)을 무서워하는데, 남자 어른이 무서워서 아빠가 무서운건지, 아빠가 무서워서 남자 어른이 무서운건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외부 방문객(공기청정기 점검하시는 분, 소독하시는 분 등) 중 남자 어른이 오면 곧잘 운다고 해요. (그 외에 울음이 많은 아이는 아닙니다)

어떻게 도와주어야 아빠와도 일과를 잘 보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 했어요.
언어로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표현력이 있는데 대소변이 마렵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계속 설명해주어서 이제 대변을 보고나서는 80% 정도의 경우에 응가했다고 알려주지만 소변은 보고나서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시간마다 변기에 앉히려고 하는데 일단 변기에 가는것 자체를 강하게 거부해서 몇개월째 답보상태입니다. 유아변기 2가지, 성인 변기에 변기 커버 설치한 곳 두곳 모두 가기 싫어해요. 유아변기와 성인변기+유아용커버에서 대소변을 본 경험은 지금까지 총 5회정도 되는것 같아요. 성공했을 때 칭찬도 많이 해주고 선물로 간식도 주고, 노력을 해봤는데 그때 뿐이고 변기에 가자고 하면 "쉬 안마려워", "싫어" 라고 거부합니다. 갖은 말로 꼬셔서 앉혀도 실제로 대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시간상 분명히 마려울 시간인데)
밤새도록 기저귀에 소변 보지 않은지는 벌써 몇달 되었어요. 그럼 충분히 가릴수 있다고 하던데, 왜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가려고 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36개월이 되면 98%의 아이가 낮시간동안 소변을 가릴수 있다는데.. 제가 무슨 자극? 조치?를 못해줘서 아직 가리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
1. 42개월 딸 아이인데, 뭐든 엄마랑만 하려고 해요.
어릴 땐 어려서, 주양육자가 엄마니까 당연한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좀 컸다고 생각되는데 여전하네요. 양치, 밥먹기, 기저귀갈기, 목욕, 낮잠+밤잠 자기 전부 다 엄마랑만 하려고 합니다. 아빠가, &quot아빠랑 하자~&quot해도 &quot싫어, 엄마랑 할거야!&quot 하며 안하려고 해서 대부분 엄마가 도와줘야 해요.
특히나 낮잠, 밤잠은 아빠랑 하기를 완강히 거부해서 엄마가 출장, 회식으로 집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아빠랑 안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두고 엄마 혼자 집을 비우는게 어렵습니다. 회사 다니고 있는데 숙박하는 출장은 딱 한 번, 저녁 늦게까지 하는 회식도 딱 한번 밖에 가지 못 했어요.
밥 먹을때는 아이 옆자리에 꼭 엄마가 앉아야해요. 아빠가 앉으려고 하면, &quot엄마 자리야! 아빠는 저리가&quot 라고 하고 바꿔 앉는걸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주양육자가 계속 엄마였어서 엄마를 좀 더 선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가 좀 심한듯해서 걱정이에요. 일하고 있어서 가끔 출장도 가고 회식이나 늦는 날이 있을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니 엄마 혼자 외출해서 늦은 시간이 되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남자 어른(할아버지 연령 제외)을 무서워하는데, 남자 어른이 무서워서 아빠가 무서운건지, 아빠가 무서워서 남자 어른이 무서운건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외부 방문객(공기청정기 점검하시는 분, 소독하시는 분 등) 중 남자 어른이 오면 곧잘 운다고 해요. (그 외에 울음이 많은 아이는 아닙니다)

어떻게 도와주어야 아빠와도 일과를 잘 보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 했어요.
언어로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표현력이 있는데 대소변이 마렵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계속 설명해주어서 이제 대변을 보고나서는 80% 정도의 경우에 응가했다고 알려주지만 소변은 보고나서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시간마다 변기에 앉히려고 하는데 일단 변기에 가는것 자체를 강하게 거부해서 몇개월째 답보상태입니다. 유아변기 2가지, 성인 변기에 변기 커버 설치한 곳 두곳 모두 가기 싫어해요. 유아변기와 성인변기+유아용커버에서 대소변을 본 경험은 지금까지 총 5회정도 되는것 같아요. 성공했을 때 칭찬도 많이 해주고 선물로 간식도 주고, 노력을 해봤는데 그때 뿐이고 변기에 가자고 하면 &quot쉬 안마려워&quot, &quot싫어&quot 라고 거부합니다. 갖은 말로 꼬셔서 앉혀도 실제로 대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시간상 분명히 마려울 시간인데)
밤새도록 기저귀에 소변 보지 않은지는 벌써 몇달 되었어요. 그럼 충분히 가릴수 있다고 하던데, 왜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가려고 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36개월이 되면 98%의 아이가 낮시간동안 소변을 가릴수 있다는데.. 제가 무슨 자극? 조치?를 못해줘서 아직 가리지 않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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